[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손가락 부상을 입고도 40여분을 계속 뛰며 토트넘전 완승을 뒷받침했다.
하베르츠는 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5분만에 값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번리전 이후 침묵하던 이 독일 출신 공격수는 시원한 득점포로 기분좋게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득점 후 기뻐하는 동료들과 달리,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상대 골키퍼 위고 요리스,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와 충돌로 오른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중계화면에 잡힌 하베르츠는 고통을 숨기지 못했다. 한눈에 봐도 새끼손가락 골절이 의심됐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하프타임 교체될 때까지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4분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을 묶어 팀이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하프타임을 통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나갔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하베르츠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득이 교체해야했다고 경기 후 밝혔다.
하베르츠의 분투 속 이날 경기는 첼시의 2대0 승리로 그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35분 지오반니 로 셀소와 교체돼 나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스탬퍼드 브리지 방문은 암울하게 끝났다.
양팀은 13일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승자는 리버풀-아스널전 승자와 트로피를 다툰다. 7일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4일로 연기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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