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던데요?"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9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6연패에 빠져있다. 공교롭게도 김호철 감독 데뷔전 이후다.
올시즌 기업은행은 주장 조송화의 팀 이탈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서남원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행의 대행 체제까지 겪었던 기업은행은 '베테랑' 김호철 감독은 선임했다.
비록 승리는 잡지 못했지만, 상대한 팀들은 이구동성 '확실히 달라졌다'고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6일 기업은행전을 앞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확실히 더 조직적으로 살아나보이는 거 같다. 전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을 제외하고 후배 감독들이라서 듣기 좋은 말을 해준 거 같다"고 웃었다.
동시에 김 감독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우리팀은 현재 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 서브 리시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잘할 수 없으니 10% 정도만 올려보자고 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승에 대한 생각도 잠시 접어뒀다. 김 감독은 "감독인 만큼 1승을 하면 편해질 수 있지만,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1승을 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라며 "매경기 이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선수 산타나에 대해서는 "연습은 조금씩 참여했다. 이달 말까지 몸을 100%로 만들라고 했다"라며 "일단 세트 중반에서 찬스가 올 때 넣어서 한 두점 정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래도 함께 바라봤다. 일단 그동안 포지션에 변화가 있던 김희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확실하게 정착시켰다. 김 감독은 "(김)희진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 여자 배구를 위해서라도 아포짓 자리를 고수해야 한다. 이 부분은 희진이에게도 주입시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터 김하경 역시 김 감독이 키우는 미래다. 김 감독은 "세터는 움직임부터 가르치고, 볼을 안정적으로 토스하는 법, 토스 속도를 더 높이는 방법을 차례대로 배운다. 김하경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는 김하경이 세트 플레이를 어느 정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장을 기대했다.
화성=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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