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늘 이변이 일어난다. 특히 단체 스포츠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 강팀을 쓰러트리거나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초반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변을 연출해낸 팀의 골키퍼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쏟아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2일(한국시각) 'AFCON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가 이끄는 알제리를 막아낸 시에라리온 골키퍼 모하메드 카마라가 경기 후 격정적인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카마라가 주전 골키퍼로 나선 시에라리온은 E조 첫 경기로 강호 알제리를 만났다. 알제리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특히 EPL 맨시티에서 활약 중인 마레즈가 이끄는 공격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시에라리온의 패배가 예상됐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시에라리온 골키퍼 마레즈의 눈부신 선방쇼에 힘입어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것. 시에라리온은 행운의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날 마레즈의 활약은 실제로 눈부셨다. 결국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마레즈의 몫이었다.
경기 내내 강한 집중력을 유지하던 마레즈는 무승부로 승점을 챙긴데다 자신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 석상에서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도 "괜찮아요. 괜찮아"라고 말해 축구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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