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가 필요하자 과거 외면했던 제자에게도 과감히 전화를 건다. 과거의 작은 일에는 연연하지 않는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스타일이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잠시 호흡을 맞췄던 탕귀 은돔벨레에게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에게 직접 전화해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AS로마는 6500만파운드(약 1055억원)를 이적료로 제시했다.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한 무리뉴 감독이 직접 나섰다. 무리뉴는 이미 태미 에이브러햄과 메이틀랜드-나일스 등 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데려왔다. 은돔벨레 영입 작업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
은돔벨레 역시 AS로마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워낙 현재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다. 경기력 자체도 문제지만, 감독과 동료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 잃고 있다. 결정적으로 지난 9일 열린 FA컵 64강전에서 교체 지시 후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나오다 해리 케인의 호통과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당시 토트넘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토트넘 구단도 은돔벨레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가뜩이나 높은 주급(20만파운드)도 걸림돌이다. 빨리 은돔벨레를 적정가격에 팔아치우려고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AS로마와 무리뉴 감독이 접촉해왔다. 무리뉴는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은돔벨레가 다시 무리뉴 감독과 AS로마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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