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트트릭을 작성한 스트라이커가 자신을 버린 적장의 면전에 '골 세리머니'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물의를 빚은 주인공은 잉글랜드 3부 리그 링컨시티의 크리스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12일(한국시각)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26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골 뒷풀이가 문제가 됐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린 그는 친정팀의 팬들을 위해 침묵의 세리머니를 하는가 싶더니 이내 리 존슨 선덜랜드 감독을 향해 질주했다. 그리고 존슨 감독을 응시한 후 응어리진 한을 털어냈다.
이유는 있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선덜랜드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존슨 감독이 그를 버렸다.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 7월 매과이어를 방출했다. 매과이어는 이후 2골을 더 터트리며 울분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도발적인 세리머니에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존슨 감독으로선 씁쓸한 하루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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