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으로 변모하는 시즌이 되겠다."
신한은행이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거의 4년, 1455일만에 5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크게 리드를 하다 막판에 쫓기긴 했지만 그래도 69대67로 승리, 5연승을 기록하며 2위를 굳게 지켰다.
통합 6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다 우리은행에 그 주도권을 뺏긴 신한은행으로선 네 시즌만의 5연승은 그 자체로도 값졌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와 코칭스태프 서로간의 믿음이 생기고 희망도 생기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예전의 강팀 신한은행으로 다시 거듭나는 시즌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경은 이다연 등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데다, 에이스 김단비마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사실 경기에 뛰지 않는게 나을지 고민이 큰 경기였다"며 "역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거뒀다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처럼 전반 1개의 3점포밖에 성공 못하는 등 31개의 3점포를 쏴 5개밖에 못 넣는 16%의 3점포 성공률로는 우리같은 스몰볼 팀은 이기기가 쉽지 않다"며 "외곽포는 우리팀의 숙제이다. 무조건 과감하게 쏘고 성공시켜야 이런 장점을 계속 유지시켜 나갈 수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단비가 몸이 안 좋은데도 책임감으로 코트에 버텨준 자체만으로도 승리에 기여했다"며 "공격 리바운드로만 9개를 잡아낸 팀의 최고참 한채진에겐 고맙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채진이가 45세까지 은퇴하지 않고 농구를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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