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이 이준과 김우석을 둘러썬 비밀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권소라 서재원 극본, 장영우 연출) 9회에서는 천 년 전 불가살이 아닌 인간이었던 옥을태(이준)와 불가살 여인(권나라)의 만남이 드러났다. 더불어 남도윤(김우석)이 600년 전 단활(이진욱), 단솔(공승연)의 아들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한층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환생한 두억시니에게 공격당했던 단활은 옥을태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어서 민상운(권나라)이 600년 전 가족을 죽인 범인이 옥을태라고 말해 새로운 폭풍이 불어닥쳤고, 단활은 혼란 속 진실을 확인하려 했다. 50년 전 민상운의 전생인 김화연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는 동생을 찾아갔지만, 그녀는 '손등에 흉터가 있는 남자' 단활을 두려워했다. 이는 여전히 김화연이 단활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리라 여기게 만들 뿐이었다. 이때 단활이 김화연은 믿지 않지만 "너는 생각보다 믿을 만해"라고 민상운에게 말했다. 복수심보다는 신뢰가 마음에 자라나고 있던 것.
이렇듯 점점 가까워지는 둘을 두고 볼 수 없던 옥을태는 남도윤에게 민상운을 데려오라 말했다. 하필이면 그날 민시호(공승연)의 임신 사실이 알려져 혜석(박명신), 단활까지 모인 축하 파티가 열렸고 "우리 이렇게 같이 사는데 가족이지"라며 미소지은 민상운의 말은 남도윤을 더욱 망설이게 했다. 남도윤은 결국 옥을태에게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그렇지만 옥을태는 자신이 나서서 다른 사람들도 다칠 수 있다는 협박을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도윤은 점차 허망해졌다. 더불어 민시호의 전생 단솔과 부부였던 단활이 그때 목숨을 잃었던 아들도 다시 민시호의 아이로 태어나 두 사람이 이번 생에선 행복하길 바라 또 한 번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남도윤은 끝내 민상운에게 함께 갈 데가 있다며 함께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내내 불안해하던 그는 "사실은 지금 옥을태한테 가는 거예요"라고 애처롭게 고백했지만, 가족들이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민상운은 덤덤하게 옥을태에게 가려 했다. 오히려 안절부절하던 남도윤이 가지 말라며 그녀를 잡아 세워 두 사람의 엇갈린 상황이 마음을 아리게 했다.
남도윤은 단활에게도 옥을태에게도 버림을 받으며 혼자가 됐다. 단활이 보육원 출신인 남도윤의 후원자가 옥을태였다는 것을 알고 "다신 오지 마"라며 배신감에 분노했기 때문. 그러나 민시호는 옥을태가 희귀병을 앓고 있던 남도윤의 친형의 죽음을 숨긴 채 계속 이용했고, 태어날 때부터 보이지 않았던 남도윤의 두 눈도 그가 이식 수술을 해준 것이라는 사연을 들었다. 이를 전해들은 단활은 "도윤이가 아찬이였어"라며 600년 전 두 눈이 보이지 않았던 아들의 환생이 남도윤임을 확신,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이날 천 년 전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당시 권호열(정진영) 전생의 아들로 인간이었던 옥을태는 몸이 허약하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자 아버지의 사랑을 받던 동생을 죽였다. 이 현장을 본 정체불명의 인물들의 기척을 알아차리고 그 둘마저 해하려 했지만 갑자기 불가살 여인이 나타나 그를 막아섰고, 아버지에겐 모든 게 불가살의 짓이라 거짓말을 행했다. 옥을태가 태초에 불가살이 아니었고 인간이었을 때 불가살 여인을 만났던 사실은 한층 흥미를 배가, 그때 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천 년 전 이야기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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