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퍼거슨의 '마지막 유산' 필 존스(30)도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이 임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맨유가 존스에게 1500만파운드(약 245억원)라는 엄청난 가격표를 붙였다. 존스는 앞으로 맨유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존스는 최근 2년 동안 부상에 신음했다. 2020년 1월 FA컵 경기서 무릎을 다쳤다. 지난 1월 4일 울버햄튼과 경기에 복귀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708일 만의 컴백이었다. 존스는 경기 후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감격적인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맨유는 존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데일리메일은 '존스는 비교적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유는 그를 뉴캐슬이나 번리 같은 팀에 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존스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18개월도 남지 않았다. 클럽은 그를 1월에 팔아 현금을 확보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헐값에 넘길 계획은 없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1500만파운드 이하의 제안은 듣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구단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1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존스가 맨유를 떠나면 이제 맨유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뿐이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가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돌아온 반면 존스는 2011년부터 줄곧 맨유를 지켰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차세대 대형 수비수라 극찬하며 큰 기대를 걸었던 특급 유망주였다.
안타깝게도 존스는 유리몸이었다. 자주 다쳐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존스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다시 축구선수가 된 기분이다. 내가 이 클럽을 대표하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 팬들의 지원에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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