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트레이드? 나는 절대 걱정하지 않는다.'
LA 레이커스 러셀 웨스트브룩의 멘탈은 강건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러셀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1승21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대대적 팀 개편을 했다. 핵심은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온 것이었다.
기존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야심차게 '빅3'를 만들었다. 하지만, 알렉스 카루소,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등 팀의 에너지와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들에 대거 빠져 나갔다.
때문에 시즌 전 LA 레이커스에서 대한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우려 쪽으로 일단 기울고 있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웨스트브룩의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르브론 제임스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LA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지 않다.
이 부분이 단기간 해결되기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스럽다. 활동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트랜지션이 강한 팀을 만나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다. 여기에 웨스트브룩의 슛 난조와 림 어택 능력의 하강이 맞물리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2022년 들어 5경기 동안 3점슛을 1개도 넣지 못했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던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에 대해 '얼음처럼 차갑다(cold as ice)'는 표현을 쓰면서 웨스트브룩의 외곽슛 능력을 조롱하기도 했다.
즉, LA 레이커스 내부 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에서는 웨스트브룩의 영입을 실패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LA 레이커스는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 웨스트브룩의 막대한 연봉(약 4400만 달러. 다음 시즌 4700만달러) ??문이다.
애슬레틱스지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매년 내 이름은 거론된다.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결코 걱정하지 않는다. 나의 플레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트레이드가 발생하든 그렇지 않든 내 정신과 농구에 대한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농구는 내 인생에서 최우선이다'라고 했다.
사실, 그의 말은 맞다. 올 시즌 실망스럽지만, 그는 여전히 프로페셔널하다. 트레이드가 이뤄지든 그렇지 않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다. 단, LA 레이커스 입장에서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플레이는 너무 아쉽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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