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존심에 금이 간 리오넬 메시가 평정심을 잃고, 발끈했다. 자신을 베스트팀에 뽑아주지 않은 레전드 출신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에게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멍청이(Donkey)'라고 비난한 것. 그렇다고 완전히 정색을 하고 화를 낸 정도는 아니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 반 농담식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였다. 캐러거가 방송에서 공개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메시가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 해설가 캐러거에게 DM을 보내 멍청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캐러거에게 보낸 문구는 정확히 '당나귀(donkey)'였다. 영미 문화권에서는 '멍청한 녀석' 정도로 해석되는 표현이다. 캐러거는 이 사실을 스카이스포츠 해설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캐러거는 방송 진행자 데이브 존스로부터 '2021 EA스포츠 올해의 팀'을 선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내 팀에 메시는 없다"고 말하며 최근 메시로부터 DM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 월요일 먼데이 나이트 풋볼 방송 이후 DM을 받았다. 메시가 나에게 멍청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캐러거는 또 다른 레전드 출신 해설가 게리 네빌과 함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에서 누가 더 최고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캐러거는 "아마 메시가 먼데이 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을 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봐줬으면 좋겠다. 메시는 역대 최고 선수다. 그와 비교하면 난 멍청이가 맞다. 하지만 올해의 팀에 넣을 수는 없다"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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