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안창환이 '슬빵' 당시 대리 운전 투잡을 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창환♥장희정 부부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날 3사 드라마에서 작품 활동 중인 안창환이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그때 아내 장희정은 육퇴 후 가계부를 쓰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그때 배우라는 같은 직업을 가진 안창환♥장희정 부부가 서로를 향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안창환은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똘마니'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그러나 당시 여전히 불안정했던 수입으로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안창환은 "드라마 촬영 중이라 머리를 완전 밀고 알바를 했다"며 "공항에서 외국인들을 호텔로 픽업했다. 시간 있을 때 마다했다"며 털어놨다.
22년 차 배우 장희정은 남편이자 동료인 안창환의 성공에 대해 "기쁘지만 처음엔 솔직히 질투도 났다"라며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동안 필라테스 자격증, 알바 등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장희정. 연기를 위한 경험들이었다. 그런 그에게 '자격증 집중해서 해봐'라는 남편의 말은 서운함으로 다가왔다. 장희정은 "'남편 보기에도 나한테 연기 기회가 안 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같은 꿈을 꾸다 어느새 달라져 버린 삶. 이에 안창환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더라.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왔다. 하루하루를 전쟁 같이 살았더라"며 잠시라도 연기 줄을 놓고 숨통 트길 바랐던 남편의 마음이었다.
그러면서 안창환은 "어느 순간부터 대본을 보여주기가 미안하더라. 눈치 보게 되고 그냥 미안하더라"며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장희정은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신인배우 마냥 설레고 감사하다. 평생 연기만 할 수 있으면 다른 건 바랄게 없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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