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성적 부진과 천기범의 음주운전, 선수단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총체적인 난국을 겪던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삼성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잔여 시즌은 이규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은 "천기범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나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거짓 진술을 해 입건됐다. KBL은 이후 재정위원회를 통해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0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 징계를 내렸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4월에도 소속선수 김진영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천기범은 "프로선수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깊이 반성하며 연맹의 제재 조치와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팀 분위기를 추슬러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으며,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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