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노 스트레스(No Stress)-노 윈(No Win)."
FC서울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34)가 2022시즌을 향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4년 서울과 인연을 맺은 오스마르는 '리빙 레전드'다. 2018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줄곧 서울에서 뛰었다. 지난 7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전해 22골-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외국인 필드 선수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2016년에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오스마르는 2022년에도 서울과 함께 걸어간다. 그는 서울과 2023년까지 2년 재계약했다. 서울에서의 8번째 시즌을 앞둔 오스마르는 자가 격리 뒤 경남 남해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오스마르는 25일 훈련을 마친 뒤 "컨디션은 좋다. 몸 상태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린 오스마르는 거제로 이동해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돌입한다. 그의 각오는 단단했다. 오스마르는 "노 스트레스(No Stress)-노 윈(No Win)"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앞서 안익수 서울 감독이 "노 팬(No fans)-노 밸류(No value)"라고 출사표를 던진 것에 화답한 셈이다.
오스마르는 그동안 서울의 우승(2015년 FA컵, 2016년 K리그)과 몰락(파이널 라운드B 추락)을 함께했다. 명예회복의 시기도 함께 보내고 있다. 그 누구보다 서울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만큼 팀과 동료, 나아가 한국에 대한 존중도 있다. 오스마르는 한국 생활만 10년 가까이 한 만큼 그야말로 '대한외국인'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 발음을 자랑했다. 안 감독은 "오스마르는 한국인이다. 놀랄 것도 없다"며 칭찬했다.
오스마르는 "한국어를 알아 듣기는 하는데, 말하는 건 아직 어렵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비시즌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거제로 넘어가 막바지 훈련에 몰두한다. 그동안 개인 훈련적으로 훈련했던 기성용(33) 고요한(34) 등 베테랑 선수들도 합류해 '완전체'로 뭉친다.
남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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