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승원이 대구FC를 떠난다. 새 행선지는 수원 삼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6일 "정승원이 대구의 훈련장을 떠났다. 수원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귀띔했다. 대구는 현재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정승원은 대구와 작별했다. 수원과는 세부 사항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원은 2017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K리그 121경기에 출전해 8골-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승원은 키(1m70)는 크지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무엇보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측면 공격수, 풀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대구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정승원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다. 지난해 7월 펼쳐진 도쿄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정승원은 대구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초 구단과 연봉 계약 문제를 겪었다. 시즌을 마친 뒤 몇몇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원과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흐르는 모습이다. 수원은 최근 김민우(32) 정상빈(20) 등 주축 선수 일부가 이적을 앞두고 있어 선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승원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는 정승원의 이탈을 대비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태희(30)를 영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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