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현 시점 NBA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LA 레이커스 러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과의 스왑딜이다.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기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야심차게 '빅3'를 만들었다.
많은 전력 누수가 있었다. 팀의 내실이 많이 약화됐다. 카일 쿠즈마, 알렉스 카루소,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등 팀의 에너지와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들에 대거 빠져 나갔다.
게다가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새크라멘토 킹스 버디 힐드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리그 최상급 슈터로 LA 레이커스 스페이싱 농구에 적격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여기에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력이 있었다.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는 웨스트브룩과 결합을 원했다. 결국, 많은 우려 속에서 '빅3'가 결성됐고,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시절 경기다 평균 트리플 더블을 하는 선수였다. 강력한 돌파와 림 어택 능력, 리바운드 가담 능력 등이 뛰어났다. 경기 지배력이 있다. 물론 플레이오프 클러치 상황에서 약한 외곽슛과 실책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분은 르브론과 앤서니가 해결해 줄 수 있다면, LA 레이커스 빅3 결합은 나쁘지 않았다.
LA 레이커스와 우승 경쟁을 벌이는 대부분 팀들이 '빅3'를 결합하면서 대권에 도전하고 있기 ??문이다.
그런데, 웨스트브룩 시너지는 나오지 않았다. 슈팅 난조는 여전했고, 트랜지션과 림 어택 능력은 다운 그레이드됐다. 여기에 수비에서 활동력이 많이 떨어진다. 팀 전체적으로 수비에 중심을 잡을 선수가 없다. LA 레이커의 팀 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빠른 트랜지션을 가진 팀을 만나면 무차별적 속공, 3점슛을 허용한다.
결국 LA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단, 현실의 벽은 두텁다. 웨스트브룩의 막대한 연봉(약 4400만 달러. 다음 시즌 4700만달러) ??문이다.
비슷한 계약 조건을 가진 워싱턴 '계륵' 존 월과의 스왑딜 외에는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
단, 존 월과의 스왑딜도 어렵다. 워싱턴은 2027년 1순위 신인 지명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A 레이커스는 내부적 문제도 있다. 일단, 르브론, 데이비스와 절친한 웨스트브룩을 워싱턴으로 보내고 존 월을 데려오면, 팀 케미스트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존 월 역시 외곽슛에 약점이 있고, 오프 볼 무브가 약하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낸다는 보장도 없다.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휴스턴은 존 월 스왑딜 대가로 2027년 1라운드 지명권을 원하는데, LA 레이커스는 내줄 의향이 없다. 내부적으로 LA 레이커스는 빅3가 48경기 중 단 16경기만 함께 뛰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대신 빅3의 시너지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간단히 말하면 존 월과의 스왑딜보다는 현 시점에서 '빅3'의 손발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 여기에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LA 레이커스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트레이드 실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셈이다. LA 레이커스도, 르브론도 이 상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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