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해당 키트의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항원 방식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는 총 3종으로 각각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제품이다. 이들은 면봉(멸균 스왑) 길이, 폐기용 비닐 크기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 기본 구성품과 사용법은 모두 유사하다.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하기 위해선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비닐장갑을 착용, 면봉과 튜브 등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후 면봉을 양쪽 콧구명에 순서대로 1.5㎝가량 넣고 여러 차례 훑는 방식으로 비강에서 콧물 검체를 채취하면 된다.
다음으로 검체가 묻은 면봉을 시약이 담긴 추출용 튜브에 넣고 섞은 뒤 튜브 양옆을 누르고 면봉을 짜주며 빼낸 후 튜브에 노즐캡을 씌워 닫으면 된다.
이후 튜브를 거꾸로 들어 검체 혼합액을 검사용 기기 위에 3∼4방울 떨어뜨리면 잠시 뒤 대조선 C가 한 줄 생긴다. 15분가량 기다렸는데도 대조선만 남아있다면 '음성', 시험선 T가 나타났다면 '양성'이다.
한편 오미크론의 전국적 대유행에 따라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일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의 전국적 시행에 앞서 정부는 이달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PCR 검사 줄이 너무 길거나 바로 결과를 알고 싶으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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