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달랐다.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21)가 시속 163km 광속구를 던졌다. 22일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마쳤다. 삼진 9개를 잡았고 평균자책점을 1.56으로 끌어내렸다. 최근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오릭스 버팔로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1.55)에 이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2위가 됐다. 지바 롯데는 이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지난 4월 10일 오릭스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후 처음으로 지바 롯데 홈 팬들 앞에 선 사사키는 "최근 경기에서 좋은 공을 못 던졌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기고 싶었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사사키는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휴식 차원에서 1군 제외를 결정했다. 전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인터리그(교류전) 경기에서 8이닝 3안타(1홈런) 1실점 호투를 한 직후였다. 이 경기에서 사사키는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94개, 삼진 5개를 잡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바 롯데 구단은 풀타임 첫해인 프로 3년차 사사키를 애지중지하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일주일 간격으로 등판 중이고, 두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 간격을 길게 가져갔다. 시속 160km대 빠른 공을 던지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지만, 사사키는 아직까지 경험이 적은 신인급 투수다. 부상 위험 등을 고려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10일 휴식 후 돌아온 사사키는 강력했다. 지난 12일 요코하마전에선 시속 160km가 넘는 공이 8개였는데, 이날 경기에선 18개를 기록했다.
사시키는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1패, 승률 8할5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81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114개를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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