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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오테오필로파티니(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맘마미아! 맘마미아!"
김민재(나폴리)가 나폴리팬들의 마음은 제대로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31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에 있는 스타디오 테오 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나폴리와 레알 마요르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나폴리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는 양 팀이 1대1로 비겼다.
경기 시작전부터 나폴리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이 느껴졌다. 카스텔 디 상그로는 전체 인구 7000여명의 시골 마을이다. 나폴리에서 차로 2시간여 걸리는 고산 지대에 있다. 여름에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작은 휴양 마을이다. 이런 마을에 나폴리팬들이 몰려들었다. 나폴리의 프리시즌과 트레이닝을 보기 위해서였다. 동양인 기자가 이 마을에 들어서자 대부분 "킴 킴!"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었다.
성공적이었다. 전반 1분만에 상대의 롱볼을 강력한 헤더로 클리어링했다. 구장에 온 팬들 대부분이 "브라보~"라며 박수를 쳤다. 김민재는 안정적이었다.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는 헤더와 가슴 트래핑으로 막아냈다. 나폴리 현지 기자들과 팬들은 "맘마미아!"를 외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빌드업도 좋았다. 최후방에서 볼을 잡으면 방향을 전환하며 빌드업에 힘을 보탰다. 간혹 자신이 직접 치고 들어오며 공격에 가담했다. 상대가 역습을 펼칠 때는 한 발 앞서 나아가 커트해내기도 했다.
전반이 끝난 뒤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렇게 전반 45분을 마치고 벤치로 들어갔다. 나폴리 팬들은 모두 그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성공적인 데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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