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24) 영입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MLB.com 존 폴 모로시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파드리스는 내셔널스와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소토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CJ 에이브람스, 로버트 하셀 III, 애드리언 모레혼 등 톱클래스 유먕주들을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에이브람스는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백업 요원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날 현재 44게임에 출전해 타율 0.234, 2홈런, 11타점, 16득점, OPS 0.609를 기록하고 있다.
모레혼은 팀내 최정상급 좌완 유망주로 올해 마이너리그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뒤 메이저리그에 승격해 이날 현재 7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75를 마크 중이다.
또한 좌투좌타 외야수인 하셀은 올해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 22위에 올라 있다. 그는 올시즌 하이 싱글A에서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299타수 90안타), 9홈런, 54타점, 48득점, 20도루, OPS 0.847로 맹활약하고 있다.
즉, 소토의 샌디에이고행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도 전날 '소토 영입전에서 샌디에이고를 이길 수 있는 베팅을 한다는 건 어렵다'며 '시애틀 매리너스 제리 디포토 단장이 루이스 카스티요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들을 과감히 내줬는데, 두려움이 없는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더 많은 유망주를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내셔널리그 단장은 로젠탈 기자에 "프렐러가 소토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뭐든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소토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워싱턴 구단이 제안한 15년 4억4000만달러 제안을 거부하면서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소토를 지금 내다 파는 게 유망주 확보 차원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소토는 2024년 말 FA가 된다. 그 이전 연봉조정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 소토는 앞으로 2년간 합계 6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어차피 소토와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워싱턴은 톱클래스 유망주 3~4명을 받는 조건이라면 지금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현재 소토는 99경기에서 타율 0.246(338타수 83안타), 20홈런, 45타점, 60득점, OPS 0.883을 기록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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