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독 마음은 역시 감독이 돼 봐야 한다.
누리 사힌은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였다. 기술이 좋아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에서도 뛰었다. 하지만 순탄치는 않았다. 그는 감독들과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감독이 된 후 사힌은 달라졌다. 사힌은 2021년 10월 터키 안탈리아스포르에서 현역 은퇴 후 곧바로 감독이 됐다. 그는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하며 17위에 있던 팀을 8위까지 올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감독이 돼 보니 힘든 일이 참 많은 듯 했다.
사힌은 1일(한국시각) 스포르트1을 통해 "나는 아내에게 나를 지도한 모든 감독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많은 질문을 했고, 알고 싶었다"고 했다. 선수와 코치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힌이었다.
사힌 감독은 자신을 지도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감독이 되기 전 전화를 걸었다. 클롭 감독은 사힌 감독에게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힌 감독은 언젠가 도르트문트 감독직을 원하는데 "이는 비밀이 아니다. 도르트문트 감독은 하고 싶다고 되는 자리가 아니다. 도르트문트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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