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도 인내심이 '무제한'은 아니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개인 행동을 처음에는 문제삼지 않았지만 이제는 참기 힘든 모양이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각) 텐하흐가 호날두에 대해 구단과 모순된 입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1일 홈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됐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퇴근해 논란을 일으켰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 구단은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먼저 귀가한 선수가 호날두 외에 또 있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디오고 달롯과 함께 경기장을 나갔다. 그러나 달롯은 이날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였다.
텐하흐는 고국인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털어놨다. 미러는 텐하흐와 '비아플레이 스포르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이 정시에 도착하고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텐하흐가)말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그가 원할 때 도착하고 떠나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텐하흐는 '가족과 사적인 사정 때문에 훈련 불참을 허락받았다. 당신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호날두는 가족 사정을 이유로 프리시즌 투어와 훈련에 모두 참가하지 않았다. 바예카노와 친선경기가 호날두의 첫 팀 활동이었다. 헌데 위 질문은 이것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
이 매체는 질문을 다시 물었다. '호날두가 먼저 퇴근했다. 이것도 괜찮은 일인가?'
텐하흐는 '확실히 용납하지 않는다. 모두를 위해서 허락될 수 없다. 우리는 한 팀이고 당신은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날두는 6월 말부터 맨유에 이적을 요청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2022~2023시즌까지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었다.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첼시, 파리생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많은 클럽들이 호날두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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