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웨스트햄의 흑역사는 '스트라이커의 저주'다.
2010년 이후 12년간 무려 51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51번째 스트라이커가 바로 잔루카 스카마카다. 웨스트햄은 최근 이적료 3550만파운드(약 560억원)에 스카마카를 영입했다.
23세의 스카마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사수올로에서 16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스카마카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1000일 이상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팀을 운영했다. 지난 시즌 9번을 달고 10골-8도움을 기록한 미카일 안토니오의 경우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라고는 할 수 없다.
잔혹사가 놀라울 정도다. 웨스트햄이 영입한 50명의 스트라이커 가운데 베니 맥카시, 미도 마루앙 샤마크 등 20명은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고 사라졌다.
앤디 캐롤도 지우고 싶은 존재다. 임대를 거쳐 2013년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완전 영입했지만 매시즌 부상에 시달렸다. '유리폼'으로 전락한 그는 웨스트햄에서 2019년까지 생활하며 142경기에 출전, 34골에 그쳤다.
최근 고환암이 발견된 세바스티앙 할러의 경우 이적료 4500만파운드(약 715억원)에 영입했으나, 큰 활약없이 두 번째 시즌 도중 '헐값'인 188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받고 아약스로 다시 이적시켰다. 하지만 할러는 아약스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1먼째 영입인 스카마카가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 저주'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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