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베스트11을 고르다 포기한 일화를 소개했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각) '퍼거슨은 맨유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진정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관리했다.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작업은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퍼거슨 경이 쓴 자서전을 발췌했다.
퍼거슨은 "일단 폴 스콜스와 브라이언 롭슨을 제외할 수는 없다. 둘 다 한 시즌에 최소 10골을 보장한다. 그러면 그 다음 질문이 나온다. 로이 킨을 뺍니까?"라고 물었다.
결국 셋을 다 써야 한다. 또 다음 걸림돌이 나타난다.
퍼거슨은 "에릭 칸토나는 투톱으로 플레이 할 때 항상 최고였다. 칸토나의 파트너는 누구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당장 떠오르는 맨유의 스트라이커만 나열해도 한 손으로 부족하다.
퍼거슨은 "브라이언 맥클레어, 마크 휴즈, 올레 군나르 솔샤르, 루드 반 니스텔루이, 테디 셰링엄, 드와이트 요크, 앤디 콜, 웨인 루니, 반 페르시 중에 하나를 골라 보라. 라이언 긱스도 넣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드시 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미러는 '퍼거슨은 이 작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신 맨유 역사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5명을 지명하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퍼거슨은 "베스트11 선정은 항상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칸토나와 긱스, 스콜스, 롭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퍼거슨의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최근 맨유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6월 말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훈련도 멋대로 불참하며 독불장군처럼 행동했다. 1일에는 프리시즌 마지막 연습경기가 열렸는데 자신이 교체되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개인적으로 퇴근했다.
당장 오는 7일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벤치에 앉을 예정이다. 프리시즌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제이든 산초, 앤소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가 스리톱으로 나갈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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