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보이는 실책과 보이지 않는 난무한 바람직하지 않았던 패배. 사령탑도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하는 우왕좌왕, 어수선한 수비 속에 2대12로 패한 롯데 서튼 감독.
5일 사직 NC전을 앞두고 전준우와 진승현 마저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와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한동희도 라인업에 없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시작된 주말 3연전.
하지만 서튼 감독은 "위기를 팀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의지가 통한걸까. 당초 우려와 달리 선발 나균안의 호투와 집중력 있게 터진 타선, 그리고 깔끔한 호수비 속에 롯데는 7대2로 승리하며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LG 전 아쉬운 결과 뒤 NC와의 시리즈 첫날 이겨서 기쁘고 내일도 다시 이기겠다"며 후련함을 토로한 서튼 감독은 "나균안이 선발투수로 좋은 모습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 기록했다. 수비에서의 도움과 타자들의 활약도 승리를 뒷받침해줬다. 강태율 투수 리드 훌륭히 해줬고,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해줬다"고 두루 칭찬했다.
깜짝 선물 같은 승리. 위기 속 롯데가 이날 승리를 반등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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