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신혜의 남편이자 배우 최태준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선보인다.
최태준은 EBS 특집다큐 '공공외교, 마음을 움직여라'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지난 1부에 이어 2부가 오는 13일 오후 3시 2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최태준은 더빙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부드럽지만 강한 힘,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공공외교. 2부 '진심을 잇다' 편에서는 이해와 소통을 통해 세계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주고 있는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모습을 조명해본다.
코로나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지난 2020년, 미국 워싱턴의 데이비드씨 집 앞에 특별한 택배가 도착했다. 그 택배를 열어보는 순간, 데이비드씨는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바로 한국에서 온 '코로나19 방역키트'! 50여 년 전 평화봉사단으로 대한민국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던 데이비드씨, 대한민국이 그를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의 편지와 함께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선물을 보내온 것이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고 하는 데이비드씨, 그에게 한국은 더 없이 특별한 나라로 각인되었다. 한국전쟁 에디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베트남 낙후된 마을의 재생 사업을 앞장서 돕기도 하고... 한국의 공공외교는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우리'를 알리는 것만큼이나 '그들'을 이해하고 먼저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노력들은 자연스럽게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부산에 세워진 아세안문화원. 미술 전시회, 아세안마켓, 요리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각종 편견을 해소하고 한국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펠로우쉽을 통해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스페인 유학생 자모라와 베트남 연구원 부부 다오씨. 이들은 한국과 자신들의 나라를 잇는 민간 외교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로의 진심을 이어주고 그 진심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대한민국의 공공외교는 부드럽지만 강한 힘을 보여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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