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 소속팀 나폴리가 '영웅'과 특별한 방식으로 작별했다.
이번 여름 9년만에 결별한 '리빙 레전드' 드리스 메르텐스(35·갈라타사라이)는 12일(현지시각) 나폴리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고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 시루(메르텐스 애칭). 나폴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글귀와 나폴리 유니폼을 입온 메르텐스 이미지가 광고판을 가득 메웠다.
'나폴리에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보다 더 많은 골(148골)을 넣은 구단 역대 최다득점자'를 향한 나폴리 시민, 나폴리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게타노 만프레드 나폴리 시장은 최근 메르텐스가 비록 나폴리를 떠나더라도 명예시민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인 인스타그램에 광고판 영상 및 사진을 올린 메르텐스는 "이것들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자랑스럽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나폴리의 성공적인 시즌을 기원한다. 곧 만나자"고 적었다.
벨기에 출신 단신 공격수인 메르텐스는 홍현석의 클럽인 KAA 헨트(벨기에)에서 프로데뷔해 위트레흐트, 아인트호번을 거쳐 2013년 여름 나폴리에 입단했다.
메르텐스는 "나는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이 도시는 9년간 나의 집이었고, 나의 일부였다. 그래서 항상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을 여기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나폴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메르텐스는 지난 8일, 자유계약으로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나폴리는 지난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입단한 팀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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