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경기 중 격돌했다. 흔하지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양 팀은 1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2대2로 비겼다. 극적인 승부보다 더 큰 것은 양 팀 감독의 충돌이었다.
양 팀 감독의 충돌은 후반 32분이었다. 0-1로 지고 있던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었다. 호이비에르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 직후였다. 콘테 감독이 세리머니를 했다. 그러자 투헬 감독이 달려들어 항의했다. 양 감독은 서로 가슴을 맞부딪히며 신경전을 펼쳤다. 양 팀 스태프들과 심판진들이 둘을 떼어놓았다.
여러가지 상황이 얽혔다. 이 상황 직전 첼시가 찬스를 얻었다. 하베르츠가 치고 들어갔다. 벤탕쿠르가 태클로 볼을 끊어냈다.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첼시 벤치에서는 파울이라며 격하게 항의했다.
그리고 호이비에르의 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압박해 조르지뉴의 볼을 낚아챘다. 그리고 데이비스에게 패스했다. 데이비스를 거친 볼을 호이비에르가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히샬리송이 문제가 됐다. 첼시 벤치는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다. VAR 결과 이 역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쌓이면서 투헬 감독이 폭발한 것이었다.
주심은 양 팀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들에게 경고를 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양 팀 감독의 충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첼시 제임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투헬 감독은 자신의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떠나 토트넘 벤치를 가로지르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콘테 감독은 묵묵히 고개를 숙였다.
콘테 감독도 복수의 시간이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콘테 감독은 포효했다. 첼시 벤치를 향해서였다.
이렇게 끝나는 듯 했다. 또 다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였다. 2대2 무승부.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은 악수를 나눴다. 이 때 투헬 감독이 손에 힘이 들어간 듯 했다. 콘테 감독은 그대로 화를 냈다. 다시 서로 머리를 맞댔다. 설전을 펼쳤다. 결국 주심은 콘테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콘테 감독은 화난 상태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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