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고교 최대어로 불렸던 덕수고 투수 심준석이 끝내 미국행으로 마음을 굳혔다.
KBO는 17일 "덕수고 심준석 선수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지난 6월 27일부터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받았고, 16일이 마감일이었다. 올시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나 심준석은 내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와 그의 진로 결정이 궁금증을 낳았었다.
KBO 드래프트에 신청하면 당연히 미국 진출을 포기하는 것. 결국 그는 미국으로의 도전을 택했다.
심준석은 최고 157㎞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1학년때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2020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세광고와의 결승전서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야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장 1m94, 체중 103㎏의 건장한 체격까지 갖춘 심준석은 지난 3월 유명한 메이저리그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어 미국행 가능성이 더 커졌다.
하지만 팔꿈치와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제대로 던지지 못했고, 이로인한 성적 부진으로 인해 미국행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18⅔이닝을 던졌는데 4사구가 무려 28개나 됐다. 청소년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최근 대통령배 대회에서는 오른쪽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까지 당했다.
제구가 불안정하지만 구속만 보면 드래프트에 참가하면 무조건 1,2순위로 뽑힐 수 있는 재목이었다.
올해 성적이 좋지 못하다보니 미국보다는 KBO리그에 남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심준석의 꿈은 미국이었다.
심준석이 불참하면서 1순위를 뽑게되는 한화 이글스는 서울고 김서현이나 충암고의 윤영철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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