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감독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엉망이다. 역대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한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기 전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30)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카세미루는 2013~2014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336경기에 출전, 31골을 기록 중이다. 1m85의 큰 신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유연하고, 특히 빌드업과 연계,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세계 최고의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 매체는 '이제 카세미루에게 선택권이 주어졌고, 맨유 관계자들은 실제로 마드리드에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저비용 고효율'로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이적료 4000만유로(약 535억원)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드필드 지역의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브렌포드전 0대4 충격패 당시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프레드 조합은 실패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스콧 맥토미니와 도니 판 더 빅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 모습이다. 텐 하흐 감독은 공격성이 강한 에릭센을 중용할 때 수비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카세미루를 점찍은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맨유의 조건이 나쁘지 않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600만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9년이 흐른 시점에서 이적료가 7배나 급등한 상황인데다 카세미루를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 등 대체할 자원이 충분하다. 카세미루의 이적이 큰 변수는 아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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