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23)가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번-지명타자를 맡았다. 1번 김민혁과 '테이블 세터' 역할을 수행한다.
강백호는 1군 복귀 첫날인 17일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3루 땅볼, 2루쪽 병살타, 좌익수 뜬공,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출루해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2로 맞선 9회말 1사후 볼넷을 골랐다. 이어 3번 앤서니 알포드가 끝내기 2루타를 터트려 3대2로 이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2번으로 쓰겠다고 했다.
강백호가 빠져있는 동안 '3번' 알포드-'4번' 박병호-'5번'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자리를 잡았다. 막강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줬다. 후반기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감독은 이 틀을 유지하면서 강백호 활용법을 고민해 2번을 맡긴 것이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타격감이 올라올 때까지 2번으로 나서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중심타선이 좋아 출루하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물론 페이스가 좋아지면 언제든지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 있다.
'2번' 강백호 카드는 어떤 모습일까.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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