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A조 2차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대2(26-24, 20-25 18-25, 25-22, 15-13)로 이겼다. 황택의가 서브에이스 7개, 블로킹 3개 등 맹활약했고, 김정호도 18득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풀세트 승리를 거뒀던 KB손해보험은 또 한 번의 풀세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후 감독은 "끝까지 포기 안하고 최선 다한 선수들에 고맙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가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양쪽 날개 공격수는 우리카드의 전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무력화하기 위한 것은 서브라고 봤다. '미스가 나도 과감하게 쳐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에서 돌아와 맹활약한 황택의를 두고는 "훈련량을 조절하고 첫 경기에 휴식을 부여했는데 '뛰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더라. 오늘 제 몫을 충실히 했다"고 칭찬했다.
후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엔 케이타의 존재를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배구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국내 선수 능력치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다른 팀에 비해 우리 국내 선수들이 잘 하면 잘 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컵대회 우승을 두고 "컵대회 성적이 좋으면 정규리그 성적이 안 좋은 징크스가 있더라. 하면 징크스는 깨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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