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다시 시작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열흘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저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저지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2사후 타석에 선 저지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96마일 직구가 날아들자 그대로 밀어때려 우측 펜스를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발사각 26도, 타구속도 109.6마일, 비거리 383피트로 측정됐다.
지난 13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회초 좌중간 솔로홈런 날린 이후 10경기 및 42타석 만에 터진 반가운 대포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 슈어저를 상대로 생애 처음으로 터뜨린 홈런이다. 저지는 이전까지 슈어저와 10차례 상대해 10타수 2안타(0.200) 6삼진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저지는 시즌 47홈런을 마크, 이 부문 단독 질주 행보를 재개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62홈런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 스포팅뉴스는 전날 남은 시즌 양키스 경기를 5만 차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저지가 60홈런 이상을 때릴 확률이 45.0%로 나타났다. 최근 홈런포가 침묵하면서 60홈런 달성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이날 다시 대포를 가동함으로써 60홈런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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