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1경기 4볼넷.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최연소 150홈런을 눈앞에두고 복병(?)을 만났다. 홈런이 무서운 상대투수가 승부를 회피한다. 무라카미는 24일 히로시마 카프전에 4번-3루수로 나서 볼넷으로 4차례 출루했다. 4번 중 2번은 고의4구였다. 이번 시즌 3번째 4볼넷 경기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무라카미는 볼넷을 골랐다. 볼카운트 2B2S에서 히로시마 좌완 선발 구리 아렌이 몸쪽 낮은 코스로 직구, 컷패스트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비켜간 유인구에 현혹되지 않았다.
1-1 동점에서 맞은 3회말 두번째 타석. 1사 2루에서 히로시마 벤치는 고의4구 사인을 냈다. 다시 선두타자로 나간 5회말 세번째 타석도 볼넷. 좌완 제로니모 프란주아가 잇따라 볼 3개를 던졌다. 높은 코스로 배트를 끌어내려고 했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이어진 3B1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참았다. 세타석 연속 볼넷.
무라카미는 곧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2번째 도루. 이어 6번 야마다 데쓰토의 좌익수쪽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었다.
6회말 1사 1,2루에선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또 고의4구. 2사 2루에서 히로시마는 다시 고의4구를 결정했다.
5타석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4볼넷. 센트럴리그 2위 야쿠르트는 6대2로 이겼다. 2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무라카미는 24일까지 타율 3할2푼9리(380타수 125안타), 45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최연소 150홈런까지 1개를 남겨놓고 있다.
타율 홈런 타점 모두 1위다. 타율 2위 사노 게이타(요코하마)와 격차가 6리로 벌어졌다. 사노는 이날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할2푼3리로 떨어졌다.
무라카미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리고, 볼넷 8개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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