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고 전날의 1점차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켈리의 8이닝 3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 초반 착실히 점수를 뽑은 덕에 3대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0대1의 1점차 패배를 2점차 승리로 갚았다.
히어로는 켈리였다. 켈리는 5회까지 KIA 타선을 퍼펙트로 막으며 꽁꽁 묶었다. 그사이 LG 타선은 1,2,4회에 각 1점씩을 뽑아 승리에 충분한 점수를 뽑았다.
1회말 2번 박해민의 좌익선상 2루타에 4번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말엔 선두 이형종의 좌전안타에 이어 7번 가르시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내 2-0으로 앞섰다. 가르시아가 2루에서 견제사로 아웃되면서 이후 2연속 안타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4회말엔 오지환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8번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켈리에 꽁꽁 묶였던 KIA는 6회초 박동원의 솔로포가 터져 첫 안타와 첫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1사후 두번째 타석에 선 박동원은 켈리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초구 148㎞의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켈리에 끌려다녔다. 안타 2개를 쳤으나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했다.
켈리는 8회까지 KIA 타선에 추가점을 주지 않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승리로 14승을 올려 SSG 윌머 폰트(13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해 2위 KIA 정해영(26개)과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KIA 선발 션 놀린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출루가 단 3번 뿐인 타선으론 더이상 추격이 불가능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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