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K리그2 '승격 전쟁'의 윤곽이 더 분명해지고 있다. 2부 리그의 선두 광주FC는 한 시즌 만의 1부 승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 2부로 추락했다.
2위 그룹과의 승점차가 두 자릿수다. 20승에 선착한 광주는 승점 69점(20승9무3패)을 기록, 2위 안양FC(승점 56·15승11무5패)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큰 흔들림이 없는 한 광주의 1부 직행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리그2의 '승격 문'은 더 넓어졌다. '1+2' 체제다. 1위는 예년처럼 다이렉트 승격하는 가운데 2위와 3위도 다르다. 2위는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3위는 4위와 5위의 준 PO 승자와 PO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팀과 승강 PO를 갖는다. 적게는 1개팀, 많게는 3개팀이 1부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
2위 그룹은 안양과 대전하나 시티즌(승점 53·15승8무7패), 부천FC(승점 50·14승8무10패)가 경합 중이다. PO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는 경남FC(승점 44·12승8무10패)와 충남아산(승점 43·11승10무10패)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신생팀인 김포FC가 7위(승점 34·8승10무14패)로 선전하고 있지만 PO 진출은 쉽지 않다.
올 시즌 K리그2는 팀당 40경기를 치른다. 종착역이 멀지 않았다. 광주와 부천이 8경기, 안양과 충남아산은 9경기, 대전과 경남이 10경기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리그는 10월 15일 막을 내린다.
이제부터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는 30일과 31일 열린다. 광주는 30일 원정에서 갈 길 바쁜 부천과 정면충돌한다. 안양은 이날 탈꼴찌를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부산은 감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대반전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박진섭 감독은 내년 시즌을 향해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인 광주가 부천을 제압하면 승점 70점을 고지를 밟으며 2부 리그 우승에 6부 능선을 넘게 된다. 안양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야 대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31일 경남과 충남아산의 '승점 6점 짜리'의 경기도 흥미롭다. 올 시즌 세 차례의 승부에선 충남아산이 1승2무로 앞서 있다. 이번 경기의 무대는 충남아산의 홈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이다. 충남아산이 승리하면 5위 자리는 바뀐다.
이날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를 펼치는 대전도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챙겨야 '2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K리그2의 '승격 전쟁'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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