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미루고 미뤄 단 한번도 밟지 못한 1군 무대.
특급 좌완 유망주의 1군 데뷔가 또 한번 늦춰졌다. 이번 9월 확대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2020년 드래프트 전체 1위 NC 좌완 정구범(22) 이야기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9월 확대 엔트리 때 정구범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대상포진) 회복 후 경기수가 모자랐다"며 "오늘 C팀(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5구를 던져다. 향후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추가로 등록할 생각"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강 감독대행은 "예전 스피드를 회복한데다 젊은 투수답지 않게 상대 타자를 상대하는 노련함까지 갖추고 있다"며 "다만 연투 능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제는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좋아졌다. 불펜에서 활용하면서 당장 올해보다 내년에 얼마나 팀에 많은 보탬을 줄 수 있는 투수냐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구범은 당초 후반기 합류가 점쳐졌다.
연투 능력을 확인 받는 시간 동안 대상포진 등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며 1군 데뷔가 늦춰졌다.
14일 만에 등판한 이날 퓨처스리그 KIA전에서는 1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C팀 경기에 몇차례 등판해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콜업될 전망이다.
남들보다 늦었지만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거란 기대가 들만큼 잠재력 하나는 최고의 투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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