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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남우상→동성애자부터 최강 빌런까지 강렬 캐릭터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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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로맨스'의 무진성(34)은 배우들이 가장 힘겨워한다는 동성애자 캐릭터를 맡아 10년간의 내공을 발휘했다. 특히 마초적 느낌 물씬 풍기는 배우 류승룡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무심한듯 하지만 러블리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여심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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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속 옹성우(27)는 첫사랑 오빠의 이미지를 한가득 담고 있다. '서울대작전'에서의 장난끼 넘치는 캐릭터를 뒤로 하고 옹성우는 여성들의 '로망' 방송반 오빠 역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여심을 흔들었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영화를 감성 넘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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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39)의 잠재력은 어디까지 일까. 단순히 '헤어질 결심' 후반부 장해준(박해일)의 후배 형사 역할이었지만 임팩트는 강렬했다. 그는 웃음기 쏙 뺀 캐릭터에서도 김신영이라는 배우가 관객을 몰입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이제 'SKY캐슬'속 부모 품에 안겨 앙탈을 부리는 여고생 김혜윤(26)은 잊을 때가 됐다. 불도저를 몰고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소녀, 구혜영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김혜윤은 112분 내내 스크린에 등장해 관객을 끌고 다니며 작품에 몰입시킨다.
신시아(24)는 단숨에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에 주연으로 발탁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작품 속에서 초능력이 있으면서도 순수한 마음을 지닌 소녀 역을 맡아 전작 구자윤(김다미) 못지 않은 강렬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29).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느낌은 비단 톱가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브로커'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버리는 비정한 엄마이면서도 끝끝내 그 모정을 놓지 못하는 인간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영화 말미 침대에 누워서하는 그의 "태어나줘서 고마워"는 보는 이들 모두에게 힐링을 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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