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지난해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두 감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감독대행은 두 명이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과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다.
두 감독 모두 감독대행 시절 팀 성적은 좋았다. 강 감독은 111경기서 58승2무5패(0.577)를 기록하면서 당시 최하위에 머물던 NC를 6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1일에 감독 대행을 맡은 박 감독은 50경기서 28승22패(0.560)를 거두는 호성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LG 트윈스, KT 위즈, NC에 이어 4위였다.
지난해 대행 딱지를 떼고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모두 FA 선물은 받지 못했다. 오히려 전력이 유출됐다. NC는 지난해 열린 FA 시장에서 양의지(35·두산 베어스) 노진혁(33·롯데 자이언츠) 원종현(35·키움 히어로즈)이 떠났고, 박세혁(32·NC)을 영입한 게 전부다. 삼성은 내야수 김상수(32·KT)와 오선진(33·한화 이글스)은 각각 KT와 한화로 이적했다.
공통점이 있는 만큼 차이점도 있다. 두 감독은 지도자 경력에서 상반된 모습이다. 단순 연차만도 9년이나 된다.
강 감독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서 2군 배터리 코치를 시작으로 NC와 한화에서 안방 강화에 힘쓴 뒤 2020년 수석코치로 NC에 돌아왔다. 다양한 팀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던 강 감독은 여러 구단에서 감독 자질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반면 박 감독은 지도자로 한 팀에 오래 머문다. 2015년 선수로 뛰었던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은퇴하고 2016시즌 주루 코치로 첫발을 내디뎠다. 곧바로 한 시즌 만에 SK를 떠나 2017년부터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2022년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7년간 삼성에 몸담았다.
비슷한 시기에 감독 대행 시절을 겪은 두 사령탑의 새 시즌 지략 대결이 궁금해진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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