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어두웠던 페퍼저축은행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개막 17연패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트레이드로 온 오지영(35)이 가세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라인이 안정감을 찾았다
오지영의 영입은 페퍼저축은행에 큰 힘이 될수 밖에 없다. 올 시즌 리시브효율을 보면 문슬기(31)는 38.6%, 김해빈(23)은 26.61%를 기록했다. 반면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은 45.61%를 기록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1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지영의 리시브효율은 무려 61.9%에 달했다.
경기 도중 오지영은 침착하게 도로공사의 서브를 리시브해 세터 이고은(28)한테 정확히 연결했다.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공격은 원활히 전개됐다. 덕분에 주 공격수 니아 리드(27)는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8득점, 이한비(27)는 17득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이 오면서 리베로 고민을 해결했다. 문슬기와 김해빈의 멘토 역할 뿐만 아니라 팀 내 맏언니로서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다. 동료들과 수비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함께 훈련한 횟수가 적어 시간이 해결할 문제다.
이제 창단한 지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신생팀으로 20대 초중반 어린 선수들에게 연패는 부담이었다. 무엇보다 배구에서 기본적인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제대로된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오지영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팀에 중심을 잡아줄 고참 선수가 없어 경기 도중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안 좋은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17연패 늪에 빠졌다.
팀 분위기 변화의 중심에는 오지영이 있다. 앞으로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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