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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투표 현황 사이트 '2023 BBHOF 트래커'에 따르면 이날 현재 97명(익명 7명 포함)의 기자가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스캇 롤렌과 토드 헬튼, 2명이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 득표율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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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자료를 보면 최종적으로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기자는 전체의 80~85% 정도다. 그런데 공개하지 않은 기자들의 성향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롤렌과 헬튼이 75%를 넘어설 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따라서 올해 BBWAA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선수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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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득표율을 주목해서 봐야 할 선수는 역시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그는 후보에 처음 등록된 지난해 34.3%의 득표율에 그쳤다. 스테로이드 스캔들로 이미지를 구긴 선수들 대부분이 첫 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A로드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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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는 현역 시절 스테로이드 복용 혐의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가 이룬 모든 기록에 이른바 '별표'가 붙었다. 민심은 떠났고, 투표 기자들도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A로드는 자격 첫 해 득표율이 본즈와 클레멘스보다 다소 낮았다. 그가 마지막으로 후보 자격을 유지하는 2031년 최종 득표율은 지금 상황에서는 60%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3115안타, 696홈런, 3차례 MVP, 14차례 올스타, 5차례 홈런왕, 그리고 누적 연봉 역대 1위 등 한 시대를 풍미한 A로드가 신년을 맞아 또다시 BBWAA의 선택에 씁쓸한 표정을 지을 지 모르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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