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새해 첫 날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에 승리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3, 25-21)로 완승했다.
OK금융그룹은 10승8패를 기록했고, 승점 30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12승6패·승점 36점)을 추격했다. 대한항공(승점 44점)은 3패(15승)째를 당해 연승이 9연승에 멈췄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100% 전력이 아니었다. OK금융그룹은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병역 비리로 팀을 떠났고,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축 전력의 공백을 메우는 게 급선무였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은 세트포인트에 도달해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공격 범실과 대한항공 링컨의 백어택으로 24-24 듀스로 이어졌다. 한점 씩 주고 받는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26-26에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스파이크에 이어 박승수의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7-1로 앞선 OK금융그룹이 쉽게 가져가는 듯보였다.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져 다음 세트를 위해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 곽승석을 빼면서 코트 분위기가 바뀌었다. 대한항공 정한용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스파이크, 상대 범실 등 11-14, 3점 차까지 좁혔다. 레오와 차지환을 앞세운 OK금융그룹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후 차지환의 스파이크로 24-21이 됐다. 교체 투입된 곽승석의 스파이크와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동혁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승리했다.
3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19-19에서 레오의 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곽승석의 공격버실로 단숨에 2득점을 했다.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하자 관중들은 열광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경기는 끝났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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