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아빠 인교진이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첫째 하은, 둘째 소은이가 질투가 많아 고민이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14회에서는 인교진이 한국 아빠 대표로 하은, 소은 두 자매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교진은 "하은, 소은이가 질투가 엄청나다. 똑같이 사랑을 주고 싶은데..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인교진의 첫째 딸 하은, 둘째 딸 소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폭풍 성장한 '리틀 소이현' 첫째 하은을 보곤 "아가씨 같네"라며 놀라워했다. 자매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글로벌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하은이는 반려견의 배변 패드를 치우고, 소은은 침구를 정리했다. 인교진은 아이들에게 폭풍 칭찬을 해줬다.
인교진은 미국 아빠 니퍼트에게 배운 '단호 육아법'을 실전에서 사용했다. 둘째 소은이가 영상을 보겠다고 우기자 "노 초이스"라고 단호하게 거절한 것. 그는 "니퍼트를 따라 몇 번 단호하게 말하니 아이가 영어는 몰라도 안되는 걸 아는 것"이라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평화롭던 아침은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소은이가 실수로 언니 하은을 아프게 한 것. 첫째 하은은 우는 동생 때문에 자신에게 이해를 바라는 아빠에게 서운해했다. 하은이는 속상한 마음에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다. 이때 장윤정은 "우리 첫째 연우도 속상하면 피아노를 친다"며 첫째들의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인교진은 하은이를 다독인 뒤 자매가 화해하길 바랐다. 찬바람이 생 불던 때, 하은이는 어른스럽게 동생에게 장난을 걸며 화해하려고 용기를 내 시선을 모았다.
스피드 스케이트 수업 후 엄마와 함께한 식사 시간. 소은이는 틈만 나면 아빠를 놀리는 장난기로 미소를 자아냈다. 인교진은 "소은이가 놀리면 타격감이 확 올 때가 있다"고 고백했고, 소이현은 "둘이 성격이 똑같아서 그렇다"고 폭로했다.
아빠 인교진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위해 '하은-소은 예술제'를 준비했다. 둘째 소은은 아이브의 'After love'를 옹알거리며 불렀고, 첫째 하은이는 동생을 위해 멜로디를 피아노로 연주해줬다. 아빠의 관심이 하은이에게 집중되자 소은은 홀로 거실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늦게 상황을 눈치챈 인교진은 소은이가 좋아하는 노래에 춤을 함께 추며 마음을 풀어줬다.
하은, 소은 자매가 반려견과 산책간 사이,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에게 "둘이 싸우고 울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둘째가 첫째를 많이 질투하나?"라며 고민을 고백했다. 자매로 자라 딸들의 마음을 잘 아는 엄마 소이현은 "소은이가 언니를 뛰어넘고 싶어 한다. 잘하면 칭찬받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교진은 소은을 칭찬했을 때, 반대로 언니 하은이가 서운해했던 일화를 꺼내들며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소이현은 남편의 육아 고민에 "한 명씩 사랑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두 아이의 엄마 장윤정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아이들에게 따로따로 감정을 쏟아야 하는 거 같다. 연우, 하영이가 싸우면 따로 이야기한다. 같이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이 혼나면 너무 속상해하고, 또 부모에게 상처받게 되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아이들끼리 질투할 때 대처하기 어려운 건 다른 육아 반상 회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김나영은 "둘째 이준에게 귀엽다고 하면 첫째 신우가 '나는 별로야?'라고 한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자매끼리 시간을 보내던 중 첫째 하은이는 동생 소은에게 "언니 화날 때 싫지 않아? 좋을 때는 언젠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동생 소은이는 "지금이다. 언니가 웃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하은이는 소은이 때문에 속상한 순간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곤 "좋을 때는 지금이고 너처럼"이라고 답해 아빠 인교진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촌캉스(시골+바캉스)를 떠났던 미국 아빠 니퍼트와 라온, 라찬 형제 이야기도 그려졌다. 시골을 사랑하는 컨트리 파파 니퍼트는 두 아이가 직접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고, 상추를 따보도록 도왔다. 아이들은 아빠가 알려주는 대로 척척 해냈다. 직접 구한 재료로 차려진 아침 시간, 니퍼트는 동생 라찬이가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자 "지금 투 스트라이크야. 이제 곧 삼진 아웃이야"라며 단호하게 교육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삼부자는 강가 낚시에 나섰다. 니퍼트는 낚싯대를 부드럽게 강으로 던지고, 섬세하게 줄 조절을 했다. 이를 본 김나영은 "영화 같다"며 감탄했다. 이윽고 낚싯대가 팽팽해져 긴장감을 자아냈지만, 끌려 올라온 건 물고기가 아닌 낙엽이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은 인교진이 기상해 침구부터 정리하는 6살 둘째 소은이를 칭찬하는 장면으로 3.5%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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