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수원FC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최순호 제5대 수원FC 단장 취임식에 참석, 이같은 구상을 깜짝공개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클럽하우스 등 수원FC의 인프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현재 전용축구장(수원종합운동장)이 있지만 팬 서비스를 위해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기업구단인 수원 삼성이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지붕을 나눠 쓴 적은 있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2014년과 2021년,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 문제로 한시적 공동 사용을 했었다.
이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삼성 그룹을 설득해야 하는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다. 이 시장은 "(김동연)경기도지사와 삼성 블루윙즈와 잘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FC의 숙원사업인 클럽하우스 건립에 대해선 "최순호 단장, 선수단과 추후에 잘 상의하겠다"며 "우리시가 다른 시민구단보다 지원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더 많은 기업 후원을 유치해 발전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임기 동안 클럽하우스만큼은 반드시 지을 것이라며, "시장님께서 너무나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에 꼭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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