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송혜교 연기 어떻길래, 포브스까지 찬사를 보냈나.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 시각) '상처입은 송혜교가 일으킨 K드라마의 복수극 '더 글로리'(A Scarred Song Hye-Kyo Exacts K-Drama Revenge In 'The Glory')'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학교폭력(왕따)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이어 송혜교에 대해 "동은이란 인물에 대한 미묘한 묘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에서 조금의 행복도 허락하지 않은채,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파괴하는데 혈안이 된 집착적인 캐릭터를 보여준다(In her nuanced portrayal of Dong-eun, Song delivers a fractured fixated character, so hell-bent on destroying her tormenters that she derives little happiness from her own existence)"라면서 "설령 그녀가 (복수를 통해) 갈망하는 정의를 이뤄낸다고 해도, 그녀가 얻은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는 공포에서 멜로드라마로, 또 살인 미스터리로 예고없이 스토리의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극찬하는 가운데, "이 창의적인 각본은 2016년 송혜교가 출연한 히트작 '태양의 후예'를 쓴 작가이자,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드라마 작가 중 한 사람인 김은숙이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더 글로리'가 공개 이틀 만에 전세계 5위에 등극했다.
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1위는 '웬즈데이'가 차지했으며 2위 '에밀리 인 파리', 3위 '아리스 인 보더랜드', 4위 '트리즌' 순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으로, 지난달 30일 파트1(1∼8회)이 공개됐다. 이어지는 파트2(9∼16회)는 오는 3월 선보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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