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논쟁하면 팀이 진짜 위기에 빠질 것."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했다.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올 시즌은 시련이다. 카타르월드컵 직전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후 마스크를 쓴 채 매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지만 리그 3골, 총 5골에 그치고 있다. 9월 18일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골 감각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 악재를 맞닥뜨렸고 올 시즌 총 19경기에서 침묵했다.
직전 경기인 새해 첫날 애스턴빌라전(0대2패)에선 상대 6백, 극강의 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만의 폭발적인 질주 본능이 좀처럼 나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승점 30)이 맨유와 승점 5점 차 5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손흥민 등 에이스를 향한 팬들의 기대와 비난이 교차하는 상황. 손흥민의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4일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앞둔 기자회견, 콘테 감독을 향해 손흥민의 폼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확실한 건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마르세유전 부상 후 어려운 시간을 겪었고,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논쟁을 하게 되면 우리는 힘든 상황에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손흥민과 케인은 위고 요리스와 함께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절대 신뢰를 표했다. "그들을 선발로 뛰게 하는 것을 놓고 논쟁하거나 의심을 품게 되면 우리는 진짜 큰 어려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같은 팀은 부상이 있든 없든 모든 선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한 시즌 60경기를 치른다고 볼 때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확실한 건 쏘니, 케인, 위고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에 대한 우리의 기대 수준은 매우 높다. 그들의 헌신, 의지, 이기고자 하는 욕망은 언제나 똑같다. 스쿼드 안에서 해야할 역할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확고부동한 신뢰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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