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입단식을 거행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호날두는 3일(현지시각) 리야드 므르술파크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을 마친 뒤 미디어 앞에서 알나스르로 이적한 배경과 포부 등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제서야 말할 수 있다. 나는 유럽과 브라질의 많은 팀, 호주, 미국 심지어 포르투갈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중에서 나는 이 팀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계약이 유니크한 건 내가 유니크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현 AS로마 감독이 2004년 첼시 사령탑에 부임할 당시 "나는 스페셜원(특별한 사람)"이라고 한 발언이 떠오르는 '남다른 에고'다.
호날두는 알나스르는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연봉 등으로 연간 2억유로(약 2700억원)를 수령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호날두는 사우디행을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 "사람들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유럽에서 나의 일은 끝났다. 나는 최고의 팀에서 뛰며 모든 걸 얻었고, 모든 기록을 깼다. 나는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다. 이제 사우디의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사우디 축구에 대해선 "지난 15년간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사우디는 월드컵에서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이것은 사우디 축구가 발전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알나스르에서 이르면 6일 알타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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