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나스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관리법은 간단하다고 밝혔다. 이전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감독과 극단적인 갈등을 겪었던 장본인이 바로 호날두다. 가르시아 감독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영국 언론 '미러'가 4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호날두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맨유에서 에릭 텐하흐 감독과 어려운 관계를 유지했다. 가르시아 감독도 호날두를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가르시아는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라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내 인생에서 호날두와 같은 위대한 선수는 처음이다. 나는 호날두에게 가르칠 것이 없다. 그래서 관리하기 쉽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대답했다.
한마디로 호날두를 '노 터치'하겠다는 이야기다.
호날두가 텐하흐와 불화를 일으킨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출전시간이다. 호날두는 주전에서 밀리고,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불만이 쌓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와서 벤치에 앉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간 1억7300만파운드(약 2700억원)나 약속했다.
호날두는 "내 인생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지금까지는 정말 기분이 좋다.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라며 알나스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는 "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제 아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알나스르에 감사하다. 도전이지만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의견을 말한다. 사실 그들은 축구를 잘 모른다. 요즘에는 모든 팀이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경쟁적이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호날두는 "나는 유럽에서 모든 기록을 깼다. 당연히 여기에서도 몇몇 기록을 깨고 싶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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