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세계 스포츠 종목 중 최고 연봉자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은 '메호(메시와 호날두) 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31일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처음으로 아시아리그에서 뛰게 됐다. 최고 대우를 약속받았다. 연봉과 광고 수익 등을 합쳐 매년 2억유로(약 2700억원)를 받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하지만 알 나스르 데뷔전이 늦어진다. 맨유 시절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징계 때문이다. 지난해 4월 호날두는 에버턴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들고 있던 소년 팬의 손을 내리쳤다. 결국 지난해 11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징계는 사우디리그에서 적용받는다. 오는 6일 알 타이전은 물론 오는 15일 김승규가 소속된 알 샤밥전 역시 출전이 불가능하다.
결국 오는 20일 열릴 프랑스 스타군단 파리생제르맹(PSG)이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올스타에 포함돼 PSG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미국 뉴욕으로 휴가를 떠났던 메시는 보름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4일 PSG 훈련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징계로 인해 공교롭게도 2주간 몸 상태를 끌어올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메호대전'은 그야말로 자존심 싸움이다. 2000년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호날두 중 더 뛰어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충돌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카타르월드컵 우승으로 '축구의 신' 대관식을 치른 메시가 호날두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호날두도 승부욕에선 뒤지지 않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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