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발밑에 갖다준 패스, 당신이 본 최악의 실수."
위기의 리버풀이 8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턴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울버햄턴과 2대2로 비겼다. 추가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결국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반 26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티아고가 백패스를 이어받아 측면으로 패스하려다 강한 압박을 가하던 '적군' 게데스에게 패스를 하고 말았다. 끔찍한 빌드업 실수. 게데스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마이클 브라운 BBC 해설위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볼을 너무 끌었다. 알리송으로부터 비롯된 우스꽝스러운 실수"라고 평했다. "게데스에게 곧바로 패스를 건넸다. 상대가 '땡큐 베리마치'하면서 골 네트를 갈랐다. 여러분이 볼 수 있는 최악의 실수"라고 혹평했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레전드' 에니 알루코 역시 ITV 해설을 통해 "안이하고 조잡한 실수"라면서 "알리송은 어디서 압박이 오는지 감지하지 못했다. 공을 멀리 차거나 다른 쪽으로 처리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6위(8승4무5패, 승점 28)에 머물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뼈아픈 실수이고 아쉬운 무승부다. 15일 리그 브라이턴 원정, 21일 첼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리버풀은 바쁜 리그 ,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 속에 FA컵 재경기까지 치러야 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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