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때문에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가 쫓겨났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호날두의 사우디리그 데뷔는 알 나스르가 빈센트 아부바카의 계약을 파기한 뒤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리그는 한 구단에 8명의 외국인 선수만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가 깜짝 등장하기 전까지 알 나스르에는 이미 외국인 쿼터가 모두 차 있었다. 결국 호날두를 등록시키려면 선수 한 명을 내보내야 했다.
프랑스의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아부바카에게 보상을 하고 상호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오는 23일 알 에티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자격을 얻게 됐다.
사실 데뷔전이 늦어진 건 징계 때문이다. 맨유 시절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징계다. 지난해 4월 호날두는 에버턴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들고 있던 팬의 손을 내리쳤다. 결국 지난해 11월,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징계는 사우디리그에서 적용받는다. 지난 6일 알 타이전은 물론 오는 15일 김승규가 소속된 알 샤밥전 역시 출전이 불가능하다. 호날두는 그 전에 오는 20일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리오넬 메시와 '메호대전'을 펼칠 수 있다.
호날두 때문에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아부바카는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39경기 13골을 기록한 아부바카는 FC포르투를 비롯해 베식타시, 로리앙, 발렌시아에서 뛴 이력이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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